지난해 전시 전경.
지난해 전시 전경.
국내 유일의 조각 특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 2025’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를 맞는 PLAS는 국내 주요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참가 갤러리는 86곳. 국내에서는 청작화랑, 금산갤러리, 갤러리가이아, 맥화랑 등이 박래현, 서세옥, 유선태, 청신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대만, 독일, 미국, 프랑스 등 6개국에서 온 해외 갤러리 13곳도 참여한다. 전시 작가는 총 740여 명, 작품은 3300여 점에 달한다. 조각 중심의 아트페어답게 모든 참여 갤러리가 조각 작품을 하나 이상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여정’. 신준원 PLAS 대표는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PLAS의 상징인 ‘대형 조각 특별전’에는 김성복, 권치규, 김기민 등 작가 8명이 참여한다. 공공조형물을 설치하려는 기업·기관·공공기관 등이 주목할 만하다. ‘TEN x TEN 대학 조각 특별전’에서는 홍익대, 국민대 등 10개 대학의 미술대학 교수에게 추천받은 젊은 유망 작가들의 200만원 이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월 PLAS가 일본 오사카 컨벤션센터에서 현지 아트페어와 공동 주최하는 ‘Study&PLAS: 아시아 아트 페어’를 미리 볼 수 있는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하지원, 권지안(솔비) 등이 참여한 전시 ‘스톱 사이버-불링’ 전시도 함께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관람하기 좋은 아트페어다. 일반 입장료는 2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5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관람객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22일 VIP프리뷰는 초대받은 관객만 관람이 가능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